



계획 없이 떠난 강릉 여행 시작합니다.
레쓰고!
1. 숙소
근무가 끝난 6시쯤 출발합니다.
운전하는데 어둑어둑해요.
도착하니 9시 10분 쯤.
후배가 양도한 숙소로 갑니다.
[강릉 관광 호텔]
후배가 가족끼리 간다고 했다가
일정이 생겨서 못가서 갔는데
강릉 중앙시장하고 가깝더라구요.
일단 저녁도 안먹고 온거라
신나게 회와 닭강정을 사러 갑니다.
2. 도마횟집과 배니닭강정
[도마 횟집]
검색 해 보다가 마땅히
문연데도 없고, 찾다가 발견한 곳
횟집이 3개정도 나란히 있었고
저희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도마횟집으로 갔고,
웨이팅은 20-30분정도 한거같아요.
영수증과 함께 순서표를 받았고
생선들과 함께 오리, 토끼 구경했어요.
회만 먹기에 쩝쩝박사는 아쉬워서
닭강정을 사러 갑니다.
여러분들 회에 치킨 안드셔보셨죠?
맛있어요(궁서체)!
[배니 닭강정]
시장을 돌아다니는데 문을 많이 닫아서
아 닭강정 없음 어쩌지 생각하던 차
아직은 문이 열린 배니닭강정을
발견합니다.
순한맛 한마리 샀습니다.
3. 늦은 저녁식사
제 기준 회는 부실하다고 느꼈어요.
방어 시켰는데 '소'자라 그런건지
아니면 오늘따라 방어가 날씬한건지
야채 추가해서 먹었는데(3천원)
생각보다 야채는 많았어요.
배니닭강정은 2만원인데 양 많고
순한맛으로 했는데 매운맛 해도
괜찮았을 정도라,식었을 줄 알았는데
따뜻하게 잘 먹었습니다.
막걸리랑 소주 먹었는데,
저는 지역에 오면 지역막걸리 마시는걸
선호하는데
강릉막걸리 여러분, 심심한데
맛있습니다!(사진없음)
4. 철뚝 소머리 국밥
아침에 일어났는데 아세요?
밥이 땡겨요...미쳤나봐
저녁에 그렇게 먹어놓고
또 뭔가를 먹으러 갑니다.
어제 쌀밥을 안먹어서 그런가
쌀밥이 너무 땡겨서
숙소에 누워서 폭풍 검색하던 중
발견합니다! 오늘의 메인이에요.
차를 세운 반대편이 이래서
잘못 찾아온줄 알았거든요?
그랬더니 반대편으로 들어가는거래요.
그냥 주변에 아무데나 차 세우세요.
저는 노포스타일의 맛집을
꽤나 선호하는 편인데
외관을 보고 '아 이건 찐맛집이다'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들어가니 메뉴가 저게 다에요.
소머리국밥만 오로지 하는곳...
아 설렙니다. 침고였어요.
가면 기본반찬 정갈하게 깔아주십니다.
반찬이 빠지는거 없이 다 맛나고
저는 깍두기가 맛있었어요.
사실 국밥집은 김치가 다하잖아요.
말 안해도 맛이 상상되시죠?
바로 완뚝했습니다.
안들어갈줄알았는데 다 들어가
이것은 진리...
알고보니 식객허영만선생님도
다녀가는 맛집이더라구요.
5. 안목 해변
식사를 했으니 소화도 시키고
강원도에 오면 모다? 바다죠.
바다를 보러 강문해변으로 이동합니다.
저는 사람 많은걸 선호하지 않아서
안목해변이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다고 검색에 나와있어서
이쪽으로 방문했습니다.
확실히 경포대 쪽이나 강문해변
그쪽보다는 상대적으로 사람도 적고
주차자리도 꽤 넓었어요.
저희는 11시쯤 방문해서 그런가
일단 오후쯤 되면 사람이 많겠죠?
바다도 시원하고, 파도도 높고
넘실거리는 파도에
고민을 날리는 재미도 있고
추웠어요....
그리고는 커피숍으로 향합니다.
2025.01.06 - [분류 전체보기] - 강릉에서의 특별한 하루 – ‘애시당초’ 커피숍 방문기 🌟
6. 가람집 옹심이, 수줍은 과자점
이윽고 점심을 먹을 시간인데
강릉간다고 하니 추천해주신
(가자미찜 집에 가고싶었는데
휴무였음)
옹심이 집에 가보도록 했습니다.
순옹, 장칼옹, 감자전 시켰습니다.
사람도 많고 음식도 심심한게
저는 괜찮았지만,
자극적인 음식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그대신 닭발을 의외로 많이 드셔서
궁금하긴 했습니다.
그리고 애시당초에서도 느꼈는데
맛집옆에는 꼭 맛있는 디저트가
있더라구요...
참새가 방앗간을 못지나가듯
Shy bakery(수줍은 과자점)으로
이동합니다.
여기서는 사진을 많이 못찍은게
사람들이 많았어여...얼굴 가리기
쉽지않아.
근데 공주풍의 카페 좋아하시고
디저트(휘낭시에 등등) 좋아하시면
한번 가보시라고 추천 드립니다.
디저트류 3만원어치 사서
사진도 안찍고 다 먹어버린
나 자신 반성합니다.
7. 마치며
이렇게 강릉에 계획없이 가게되었지만
맛집, 볼거리, 디저트 등
많은 것들을 느끼고(먹고) 돌아왔습니다.
한번쯤은 계획없이 검색하며
돌아다니는 여행도 즐거우니
어디든 꼭 한번 다녀오시는걸
추천드립니다!



